계절의 미각이 살아나는 절기, <입하>입니다. 입하(立夏)는 말 그대로 여름의 문턱에 들어서는 절기입니다. 올해는 5월 5일이 입하로 이제부터 초여름의 날씨가 시작됩니다.변덕스럽던 날씨가 일교차 없이 안정되고 신록의 푸르름이 성장(盛裝)한 모습으로 천지를 뒤덮어, 왜 5월이 계절의 여왕으로 불리는지를 실감나게 보여줍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아직도 입하의 절기식(節氣食)으로쌀가루와 쑥을 버무려 시루에 쪄 만드는 떡, 쑥버무리를 해 먹습니다. 이때쯤 절정을 이루는 이팝나무의 흰 꽃들은 장관입니다. 꽃이 마치 흰 쌀밥처럼 온 나무를 뒤덮는 이팝나무 아래서 흰 꽃과 잎사귀를 닮은 쑥버무리를 먹는 상상만으로도 계절의 미각이 살아나는 절기, 입하입니다. 메마른 땅에서도 스스로 잘 자라는 무공해 식물,쑥은 자기 태생처럼 건강식품이기도 합니다.각종 영양성분이 풍부해.. 더보기 이전 1 ··· 753 754 755 756 757 758 759 ··· 112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