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앞에 벽이 있는 것처럼 답답한 지현님께 내 앞에 벽이 있는 것처럼 답답한 지현님께 31살 직장인 입니다. 제 인생을 바꾼 7년 전의 기억에서 아직도 헤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2007년 6월 15일, 남자친구는 제대를 3개월 앞둔 그날 갑작스러운 사고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날 휴가를 나오겠다던 남자친구에게 회사일이 생겨서 안 된다고 말렸어요. 대신 다음 주에 내가 면회를 가겠다고 토닥였는데…. 하필 휴가를 나오겠다던 그날 부대 안에서 사고가 났습니다. 24살이었던 저는 크나큰 충격과 엄청난 죄책감에 가슴 한켠에 가시가 박혔고, 그 상태로 7년째 살아 왔습니다. 가족들이나 친구들은 이 일이 제게 얼마나 큰 상처인지 알지 못합니다. 저 역시 모르는 척, 잊은 척 합니다. 아직도 못 잊고 지내는 모습을 보이면 여태 정리를 못했느냐고 쉽게 이야기하.. 더보기 이전 1 ··· 752 753 754 755 756 757 758 ··· 112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