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이 간다 ‘봄날은’이 아니라 ‘봄날이 간다’고 토로하는 작가의 말 속에 안타까움과 아련한 슬픔의 정조가 배어 있습니다. 우리나라 성인들이 가장 좋아한다는 유행가 의 첫머리는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입니다. 이제는 봄의 한 상징처럼 되어버린 유명한 구절이지요. 가수 한영애의 몽환적 창법으로 그 구절을 듣고 있자면 까닭 없이 오금이 저리는 듯한 슬픔을 느끼게 됩니다. 그 노래의 마지막은 “꽃이 피면 같이 웃고, 꽃이 지면 같이 울던 알뜰한 그 맹세에 봄날은 간다…”입니다. 그 소박하고 단순한 맹세조차 장담하지 못하는 어느 늦은 봄날, 그림을 그리는 전 모씨는 ‘봄날이 간다’고 노래합니다. -혜신+명수 @ 힐링톡을 트위터/페이스북을 통해서도 받아보세요. * 트위터 주소 : www.twitter.com/m.. 더보기 이전 1 ··· 749 750 751 752 753 754 755 ··· 112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