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정신 안 차려도 돼요 6살 아이가 유치원 선생님에게 다가와 느닷없이 물었답니다. “선생님, 저 정신 차려요?”“(화들짝)왜?”“엄마가 저더러 정신 차리래요”6살 먹은 아이가 무슨 정신을 차려야 하나요, 도대체. 그러니 크면서는 오죽하려구요. 세상은 그런 거라며, 늘 호랑이 앞에 먹잇감으로 놓인 사람처럼 정신을 바짝 차려야 살아 남을 수 있다고 윽박지릅니다. 정해진 길에서 벗어나 흔들리는 것을 무슨 죄악으로 치부합니다. 흔들리면 흔들리는대로 살아도 아무 지장 없습니다.누가 뭐라고 안해도 결국 ‘자기’로 돌아 오니까요. 흔들렸다 돌아온 사람이 더 근사해지고더 강해진다는 거 이젠 다 알지 않나요. "어이!거기 그렇게 우두커니 섰지 말고 이리로 오렴나를 좀 흔들어 놓지 않으련?불빛 덩그러니 남은 빈 그네가 슬퍼나를 태우고 흔들려주지.. 더보기 이전 1 ··· 871 872 873 874 875 876 877 ··· 112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