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눈보라를 그대와 나누어 맞는 일뿐 "이 눈보라를 그대와 나누어 맞는 일뿐" 이게 저를 표현하는 싯구였어요. 1년 전에 했던 내마음보고서는... 처음에 이게 대체 무슨 말이야? 라고 몇 번이나 되묻게 했는데, 곱씹고 곱씹어 보니... 왜 이런 시가 왔을까 알 것만 같았어요. 1년이 지난 지금이라고 뭐가 확 달라졌을 리는 없지만, 그래도 보고서에 있는 나의 특성 중 새삼 놀랐던 면들을 새기게 되면서 아... 내가 특정 사건에 왜 그렇게 민감했는지 깨닫게 된 그런 시간이었어요. 내마음보고서는... "너는 이래"라고 선을 긋는 게 아니라 요즘은 어때? 라고 나에게 묻고, 한동안 잊고 두었다가, 또 불현듯 떠올리며 펼쳐서 다시 읽어보고 지금은 내가 또 이렇구나, 하게 만드는... 아직은 보고서를 누구에게도 보여주지 못했지만... ^^ 언젠가는 보.. 더보기 이전 1 ··· 525 526 527 528 529 530 531 ··· 112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