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채훈의 '마음에서 마음으로'

감정이 앞서 마음이 갈팡질팡했던 그날의 당신에게


감정이 앞서 마음이 갈팡질팡했던 그날의 당신에게

 

제가 사랑하는 그녀는 제가 아닌 다른 사람을 만났습니다. 누가 봐도 그리 좋은 사람이 아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두 사람은 금방 삐걱거렸고, 혼자 있을 때에는 제게 연락하여 위로를 받기도 하였습니다. 그런 그녀의 모습이 행복해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래서 어느날 감정을 누르지 못하고 다시 고백을 했습니다. 내게 오라고 더 사랑해주겠다고.

하지만 그녀는 다시 그에게 돌아갔고, 이제 연락도 안 됩니다.

 

그녀만 행복하다면, 그리고 그녀를 잊을 수 있다면 서로에게 잘된 일이라 머릿속으로 생각하지만 후회되고 아픈 마음은 어쩔 수가 없나봅니다. 만날 수 없지만 그녀가 제 마음만이라도 알아주면 좋겠습니다.







 



아.. 그랬군요...


그녀의 선택을 존중하셨군요. 가장 소중한 사람이었으니까요. 그녀를 보낼 수 있었던 것조차 그녀를 너무 사랑하기 때문이었죠. 마음을 고백했는데도 그녀는 떠났군요. 그녀가 행복할까 확신이 안 서고, 억지로라도 잡아둘 걸 그랬나 자꾸 돌아보게 되지요. 마음은 그녀를 떠나보낸 그 순간을 맴돌고 있겠지요.

 

그녀의 소식조차 알 길이 없군요. 어떤 일이 있어도 그녀를 원망하지 않지만, 이런 님의 마음을 그녀가 알아주지 않는다면 야속하단 생각이 들지도 모르겠습니다






쇼스타코비치 왈츠 2번 


•음악은 화면의 PLAY 버튼을 클릭해주세요.

 



음악의 물결이 저만치 흘러갔고, 그녀도 저만치 흘러갔습니다. 그녀가 물결 속으로 걸어 들어간 빈자리만 쳐다보지 마십시오. 한 번의 만남은 일단락됐습니다. 하지만 사람은 여전히 사랑하고, 살아갑니다. 씨줄날줄로 얽힌 우리네 삶, 그녀에게 느꼈던 열정과 친절함을 잃지 않으면 언젠가 더 승화된 만남도 가능할 것입니다. 다시 만나지 못 하더라도 사랑했기에 행복했노라말할 수 있으면 그 또한 좋은 일입니다.


채훈

 

 




다음회 마음이야기를 신청해주세요!!

>> 내 이야기 신청 바로가기


 

 


 







 

 

@ 힐링톡을 트위터/페이스북을 통해서도 받아보세요.

* 트위터 주소 : www.twitter.com/mindprism4u
* 페이스북 주소 : www.facebook.com/mindprism4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