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의 미각이 살아나는 절기, <입하>입니다. 입하(立夏)는 말 그대로 여름의 문턱에 들어서는 절기입니다.올해는 5월 5일이 입하로 이제부터 초여름의 날씨가 시작됩니다.변덕스럽던 날씨가 일교차 없이 안정되고 신록의 푸르름이 성장(盛裝)한 모습으로 천지를 뒤덮어,왜 5월이 계절의 여왕으로 불리는지를 실감나게 보여줍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아직도 입하의 절기식(節氣食)으로쌀가루와 쑥을 버무려 시루에 쪄 만드는 떡, 쑥버무리를 해 먹습니다.이때쯤 절정을 이루는 이팝나무의 흰 꽃들은 장관입니다.꽃이 마치 흰 쌀밥처럼 온 나무를 뒤덮는 이팝나무 아래서흰 꽃과 잎사귀를 닮은 쑥버무리를 먹는 상상만으로도 계절의 미각이 살아나는 절기, 입하입니다. 메마른 땅에서도 스스로 잘 자라는 무공해 식물, 쑥은 자기 태생처럼 건강식품이기도 합니다. ‘좋은 쑥은 산삼을 능가한다.. 더보기 이전 1 ··· 972 973 974 975 976 977 978 ··· 112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