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과 마음이 어긋나 특별한 날을 망쳤던 한지윤님께 연인과 마음이 어긋나 특별한 날을 망쳤던 한지윤님께 얼마 전, 제 생일이었습니다. 연인과 함께 하고 싶은 기대에 부풀어 있었지요. 그런데 연인은사정이 생겼다며 나오지 않았습니다. 며칠 뒤 그가 생일 케익을 들고 찾아왔습니다. 서운한 감정이 컸던 터라 저는 화를 냈고, 결국 싸우게 되었지요. 그가 사정을 설명해 주었습니다. 입대를 앞둔 그는, “군대 가기 전에 맞는 네 마지막 생일이라 케익과 함께 이것저것 다 챙겨주고 싶었지만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았다, 그렇게 못 해서 미안한 마음에나올 수가 없었다”고 하더군요. 저는 그런 줄도 모르고 연인에게 서운한 감정만 터뜨린 거지요. 생일에 함께 있어 주길 바랬던 저, 어떻게든 저를 기쁘게 해 주고 싶었던 연인. 정말 그날은 연인과 제 마음이 어긋난 날이었습니다.. 더보기 이전 1 ··· 798 799 800 801 802 803 804 ··· 112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