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주고받은 상처 때문에 관계회복이 힘들 때 아빠와 관계 회복이 어려운 20대 여대생입니다. 엄마가 일찍 돌아가셔서 아빠와 단 둘이 살게 된 게 벌써 10년입니다. 이제는 아빠가 재혼하기를 바라지만, 중고등학교 시절에는 아빠가 다른 여자를 만나는 것 같으면 무조건 싫어하고 미워했습니다. 새엄마로 누군가를 맞이하는 게 왜 그렇게 싫었던지, 재혼할 마음으로 깊게 교제했던 여자 분과 제 성화에 못 이겨 헤어진 적도 있습니다. 그때 저는 가난하고 힘들게 살다 가신 엄마를 저버리는 아빠가 싫었고, 아빠는 자신을 이해해 주지 못하고 만나는 사람마다 이유 없이 싫어하는 저를 힘들어 하셨던 것 같습니다. 지금도 만나는 여자분이 계신 것 같은데 제게 말씀도 안하시고, 이게 가족인가 싶을 정도로 서로를 모른 채 살고 있구요.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더보기 이전 1 ··· 602 603 604 605 606 607 608 ··· 112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