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 나를 아끼고 사랑해야지 새해 복이 많이 오라고 방 정리, 책 정리 중에 우연히 내마음보고서를 발견. 다시 읽어보는데 눈물이 맹글맹글 맺힌다... 한없이 달리기만 했던 사회생활, 어릴 땐 당하면서도 내마음 드러낼 수 없었는데, 딱 서른이 되는 순간, 발산을.. 아주 자연스럽게. 억울했던 것도 많고, 욱했던 순간들도 있고 마냥 실수투성이 같은 인생이라고 느꼈을 무렵 받은 내마음보고서였기 때문에.. 막상 받았을 땐 특별한 감흥 오지 않았는데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고 다시 열어보니 눈물이 쏟아지는 이유는 대체 뭘까.. 한 글자 한 글자 다 맞는 얘기고, 돌이켜보면 내가 지금도 그렇구나, 무릎을 탁 치며, 아.. 내가 체크한 표시 하나에 이렇게나 꿰뚫어 보다니, 3년쯤 지난 후에 다시 한 번 내마음보고서를 받아보고 싶어진다. 좀 더 여유.. 더보기 이전 1 ··· 513 514 515 516 517 518 519 ··· 112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