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몸을 다 바쳐서 피워내는 [내마음을 만난 '이름에게’] 스물두 번째 차곡차곡 모아둔 품 안의 온기를 기꺼이 내어주며 작은 것들을 보듬는 당신, 장윤정 님의 이름을 불러봅니다.  ̄  ̄ 따뜻한 얼음 / 박남준 옷을 껴입듯 한겹 또 한겹 추위가 더할수록 얼음의 두께가 깊어지는 것은 버들치며 송사리 품 안에 숨 쉬는 것들을 따뜻하게 키우고 싶기 때문이다 철모르는 돌팔매로부터 겁 많은 물고기들을 두 눈 동그란 것들을 놀라지 않게 하려는 것이다 그리하여 얼음이 맑고 반짝이는 것은 그 아래 작고 여린 것들이 푸른빛을 잃지 않고 봄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 겨울 모진 것 그래도 견딜 만한 것은 제 몸의 온기란 온기 세상에 다 전하고 스스로 차디찬 알몸의 몸이 되어버린 얼음이 있기 때문이다 쫓기고 내몰린 것들을 껴안고 눈물지어본 이들은 알 .. 더보기 이전 1 ··· 29 30 31 32 33 34 35 ··· 112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