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나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6백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한 한국 영화의 한 감독은 '사람은 하고 싶은 게 아니라 할 수 있는 걸 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반면 헤드헌팅 업체의 한 경영자는 전직(轉職)을 하려는 이들에게 ‘잘하는 일보다 하고 싶은 일을 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그들의 의견은 흥미롭게도 일반적인 인식과는 정반대의 방향을 취하고 있습니다. 영화란 게 본래 ‘미친 듯한 애정과 열정’이 전제되어야 하는 영역이지만 오랜 고생 끝에 초대형 흥행 영화를 만든 감독은 그 과정에서 애정보다 능력이 우선해야 고생이 덜할 수 있다는 뼈저린 교훈을 체득한 듯합니다. 다른 무엇보다 직장인으로서의 ‘능력’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헤드헌터가 능력보다 하고 싶은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까닭은 능력 있는 전직자들의 숨은 고통을 생생하게 .. 더보기 이전 1 ··· 1028 1029 1030 1031 1032 1033 1034 ··· 112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