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음을 만난 '이름에게’] 스물여섯 번째
<한 명의 수신자, 장다정>

무수한 신호의 끝에 가 닿은, 끝내 수신된 단 하나의 얼굴, 
장다정 님의 이름을 불러봅니다.
 ̄ 
<한 명의 수신자, 장다정>
⠀ 
 ̄ 
아는 것들 / 하재연
한 장의 봉투엔 
한 명의 수신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얇은 공기의 이편에서 내 호흡이 
멈춘 순간 
더 얇은 공기 너머 네가 달리기 
시작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백만 분의 일 초만큼 빛이 깜빡일 때 
수천만 개의 메시지들이 공중에서 오고 가다가 
하나도 하나와 부딪치지 않고 
고속으로 전달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늘에서 균형을 잡기 위해 
흰 배를 내보이는 어린 새의 깃털 한 개 
그것이 떨어지는 순간을 
누구도 기억하지 못한다는 것에 대해 
알고 있다 
너는 너의 얼굴을 갖기 위해 
아주 수많은 표정을 버렸다는 것 
오늘 내린 눈송이가 
이곳이 아니라 그곳만을 차갑게 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
 ̄
<내마음보고서>는 심리검사 결과에 따라 개개인에게 꼭 맞는 처방시(詩)와 그 시의 한 문장을 선정하여 나만의 '보고서 제목'을 선물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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