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내마음보고서에, 마인드프리즘이 화답합니다.
세상의 열매들은 왜 모두
둥글어야 하는가.가시나무도 향기로운 그의 탱자만은 둥글다.
땅으로 땅으로 파고드는 뿌리는
날카롭지만,
하늘로 하늘로 뻗어가는 가지는
뾰족하지만
스스로 익어 떨어질 줄 아는 열매는
모가 나지 않는다.
덥썩
한입에 물어 깨무는
탐스런 한 알의 능금
먹는 자의 이빨은 예리하지만
먹히는 능금은 부드럽다.
그대는 아는가,
모든 생성하는 존재는 둥글다는 것을
스스로 먹힐 줄 아는 열매는
모가 나지 않는다는 것을.
---------------------------------------------------------
유난히 마음의 상처를 잘 받는 스스로에게 지치고 힘이 들 때가 있어요.
다른 사람에게는 그저 살짝 따가울 뿐인 가시가 내게는 오래 여운이 남는 통증이 되기도 하고,
남들은 넘어졌다가도 툭툭 잘 털고 일어나서 다시 저만치 달려가는데,
나만 아직도 다리를 절뚝거리면서 겨우 나아가는 기분이 들 때는
'도대체 나는 왜 이렇게 약하지' 하는 자괴감이 들기도 하죠.
하지만 상처 받고 아픔을 느끼는 것 또한 생존본능이래요.
상처를 받아도 아픔을 느끼지 못한다면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노력도, 위험을 피하기 위한 노력도 하지 않을테니까요. 만약 그렇다면, 통증을 느끼는 것이야말로 가장 생명에 밀접한 감정일지도 몰라요.
가끔씩 내가 유독 상처를 받고 아픔을 크게 느끼는 것도 어쩌면, 내가 생명처럼 아끼던 무언가가 다쳤다는 신호 아닐까요.
내게 가장 부드러운 것, 생명을 가진 것, 상처받는 것. 통증을 느끼는 것.
어쩌면 나의 근원에 있는 가장 소중한 마음일지도 몰라요.
5월도 어느새 다 지나가려 해요.
부드러운 열매들이 무럭무럭 자라는 여름엔, 몸도 마음도 건강하시길 바라요.
당신의 처방시와 "나의 제목"은 무엇인가요?
>> 지금 검사하면 2주후에 나만의 심리분석 보고서책을 받는,
<내마음보고서> 신청하기 http://www.mindprism.co.kr/Report
'마음을그리다-'나'갤러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인드프리즘 사람들의 화답_삶의 모서리에서 (0) | 2017.05.16 |
---|---|
마인드프리즘 사람들의 화답_한 땀 한 땀마다 솟아났던 (0) | 2017.05.02 |
마인드프리즘 사람들의 화답_이 세상 모든 곳이 또한 길이다 (0) | 2017.04.25 |
마인드프리즘 사람들의 화답_느낌표를 밟아보자 (0) | 2017.04.19 |
마인드프리즘 사람들의 화답_피어날 수 있다면 (0) | 2017.04.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