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화가나서 참지못하고 실수를 했던 그날의 당신에게 너무 화가나서 참지못하고 실수를 했을 때... 술에 취한 채 친구들과 늦게까지 여는 치킨집에 갔다. 우린 5명이었는데, 치킨을 두 마리 시키든지 아니면 다른 데 가라는 사장님 말씀에 너무 화가 나서 식탁에 물을 왈칵 쏟아붓고 나와 버렸다. 주인 아주머니는 고무장갑 낀 손으로 날 따라와서 뒷통수를 때리셨다. 다음날, 이유야 어쨌든 나이 드신 아주머니와 싸운 게 맘에 걸려 다시 찾아갔다. 하지만 절대 사과할 생각이 없는 아주머니에게 또 한번 혼나고 돌아왔다. 아.. 그랬군요... 어른을 공경해야 한다는 걸 잘 알면서도 왜 언성을 높였을까, 두고두고 후회합니다. 내게 그런 폭력성이 있었나, 오래도록 자책합니다. 그날 밤, 취김에 거칠게 분노를 표현했습니다. 탁자에 물을 붓지 말고 그냥 나올 걸…. 당신은 심성.. 더보기 이전 1 ··· 987 988 989 990 991 992 993 ··· 112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