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나이 드는 게 두려운 조광조님께 문득, 나이 드는 게 두려운 조광조님께 정년이 한참 남았는데 청춘을 다 바친 회사에서 나왔습니다. 딸 하나 아들 둘 키우며 풍족하지는 않지만 기본은 해 준다고 했는데, 엊그제 딸 시집보내고 이제 아들 둘…. 아직 사회초년생에 결혼하려면 한참 남았는데, 두 아들 장가보낼 때까진 아버지가 능력이 있어야 하는데, 집이라도 해줘야 할 텐데…. 이제 백세시대라는데 내 나이 50줄…. 아직 건재하다 생각하지만 수십 통의 이력서를 다시 쓰고 내 봐도 받아주는 데가 없네요. 앞만 보고 달려온 제 인생에 나이가 이렇게 걸림돌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이렇게 돼 버리니 한해한해 나이 드는 게 무섭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다시 한 번 진지하게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아.. 그랬군요... 아직 할 일이 많고,.. 더보기 이전 1 ··· 778 779 780 781 782 783 784 ··· 112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