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은 별 일 아니라는데 혼자 깊이 상처 받았던 은비님께 남들은 별 일 아니라는데 혼자 깊이 상처 받았던 은비님께 8년차 구강암 환자입니다. 치료를 위한 수술로 말과 얼굴을 잃어버렸습니다. 3년 전 일을 시작했는데,“너 말이 왜 그렇냐!”라는 반응에 사람들 만나는 게 두렵습니다. 한동안 말을 안 하고 지내려 했지만 언제까지나 그럴 수는 없고, 말을 하면 또 같은 반응이고…. 계속 반복입니다. 부모님과 동생은 별거 아니라고, 신경 쓰지 말라고 하지만 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 삶의 회의를 느끼고 우울함이 오래 갑니다. 정말 부모님의 말씀처럼 아무 것도 아닌데 제가 스스로 상처를 내는 건지, 두렵습니다. 아.. 그랬군요... 저도 마음이 아프군요. 수술의 후유증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아픔을 겪고 계시는군요. 좋은 말, 꼭 필요한 말만 해도 사람들이 내용을 안 듣고 엉뚱.. 더보기 이전 1 ··· 770 771 772 773 774 775 776 ··· 112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