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로 들어서는 <입동>입니다. 겨울로 들어선다는 의미의 입동, 올해는 11월7일이 입동의 시작입니다. 본격적으로 겨울임을 알리는 절기로 천지만물이 양에서 음으로 바뀐다지요.멀리 설악산에서는 첫눈 소식이 들려오고 길거리에는 김이 모락모락 나는 겨울 군것질을 파는 손수레들이 등장합니다. 예로부터 입동이 추우면 그 해 겨울이 추울 것으로 점쳐지기도 했답니다. 감수성 예민한 시인이 ‘찬 서리 나무 끝을 나는 까치를 위해 홍시 하나 남겨둘 줄 아는 조선의 마음이여’라고 노래하는 바로 그 절기입니다. 입동엔 마을 어르신들을 모시고 음식을 대접하며 마음을 나누는 ‘치계미’란 풍속이 있었습니다.찬바람 앞두고 따뜻한 존경과 배려를 느끼게 하는 절기,입동입니다. 입동은 겨울을 잘 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해야 .. 더보기 이전 1 ··· 654 655 656 657 658 659 660 ··· 112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