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괴로운 꽃비님께 부모님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괴로운 꽃비님께... 대학생입니다. 재수해서 대학에 오고 첫 학기 내내 방황했어요. 친구들이 장학금 타는 걸 보면서 이번 학기엔 꼭 열심히 해서 장학금을 타자고 마음먹었죠. 부모님은 제가 부담스러워 할까봐 최대한 학점 이야기를 안 하셨는데, 은근히 기대하시고 계신 게 티가 나더라구요. 학교에서 밤을 새느라 집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노력했는데, 시험 성적은 제자리걸음이었습니다. 제 자신에게도 화가 나고 무엇보다 부모님께 너무 죄송스러웠습니다. 형편이 안 좋아서 빚을 져서 등록금을 내 주셨는데…. 아무리 노력해도 여기까지라는 생각에 스트레스 받아서 마음이 무겁습니다. 부모님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제 자신이 너무 못나고 한심스럽습니다. 다른 대학생들과 마찬가지로 과제.. 더보기 이전 1 ··· 653 654 655 656 657 658 659 ··· 112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