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나의 땅 속 깊이 구겨 넣은 [내마음을 만난 '이름에게'] 아홉 번째 오랜 시간을 지나 저 깊은 곳으로부터 찾아 온 ‘나’를 만나신, 고은지 님의 이름을 불러봅니다. ⠀  ̄ 나무의 사랑 / 김윤희 ⠀ 우리가 헤어지면서 뿌리 한 개씩 나누어가진 것이 사실 무슨 죄가 되랴 너는 나의 나무 나는 너의 나무 우리는 만날 수 없었다 표면에서는 어제는 황사와 돌풍 오늘은 거짓말 같은 단비 그리고 햇살의 묘약 갑자기 네 속의 나의 나무의 안부가 궁금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내 속의 너의 것은 아직도 틀림없다 오래전 나의 땅 속 깊이 구겨 넣은 뿌리 하나가 이렇게 천치같이 장수하다니 ⠀  ̄ ⠀ 는 심리검사 결과에 따라 개개인에게 꼭 맞는 처방시(詩)와 그 시의 한 문장을 선정하여 나만의 '보고서 제목'을 선물합니다. ⠀ ㆍ가 궁금하다면? http.. 더보기 이전 1 ··· 56 57 58 59 60 61 62 ··· 112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