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와 만난 건 5년 전 회사였습니다. 그녀와 만난 건 5년 전 회사였습니다. 새로운 부서로 자를 옮긴 후 여러 이유로 회사 안팎에서의 자아가 분리된 철저한 이중 인간으로 살고 있었으며, 자연스럽게 그런 생활에 지쳐 있었을 때였죠. 그 시절에 저랑 고향이 같은 이 친구가 팀에 합류하게 되어 저희는 곧 친해지게 되었습니다 그녀의 유쾌함 그리고 사람들에게 자연스럽게 스스로를 내보이는 모습 덕에 저 역시 회사에서 스스로를 내려놓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마음을 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 같습니다. 그러던 중 작년 한 해, 우리 두 사람에게는 서로 다른 변화가 찾아왔습니다. 전 1년 동안 해외 파견을 다녀왔습니다. 그녀는 1년 동안 육아 휴직을 지내다 왔습니다. 그리고 올해 드디어 같은 부서에 복귀했습니다. 회사 일에 있어서는 일명 둘 다 ‘바보’가 .. 더보기 이전 1 ··· 473 474 475 476 477 478 479 ··· 112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