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늘 옳다 모두가 부러워하는 어느 공기업의 핵심 임원으로 근무 중인 중년의 직장인이 늦은 밤에 전화를 했습니다. 작은 규모의 민간 기업으로 자리를 옮긴다고요. 저는 물론 ‘잘했다. 아마 그 결정이 백번 옳을 것이다’ 지지하고 격려했습니다. 평소 사리판단이 똑 부러지기로 소문난 사람이기도 했지만 그런 결정을 한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을 테니까요. 알코올 기운이 조금 묻어 있긴 했지만,‘진심으로 고맙다......’는 목멘 그의 인사말이 전해져 왔습니다. 제가 그에게 더 좋은 자리를 알선하거나 조언해 준 바가 없음에도요.주위 사람 누구도, 심지어 아내조차도 그 결정을 반기지 않았답니다. 놀랍게도, 그의 결정을 지지해 준 사람이 저 하나였다는군요. 그의 사례가 특별한 경우라서가 아닙니다. 저는 이런 류의 경험을적지 않게.. 더보기 이전 1 ··· 1090 1091 1092 1093 1094 1095 1096 ··· 112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