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나 엄마가 필요하고 말구요! 친정 엄마의 육신이 타는 화장장 굴뚝 연기를 보면서 ‘저 연기 잡아라’ 외치다 쓰러진 늙은 딸이 있었다지요. 그리움의 천길 낭떠러지가 있다면... 그랬을 거예요. 언제고 누구에게고, 엄마가 필요하지요. "언젠가 수백 명의 어머니들이 광장에서 아들의 유해를 기다리는 사진을 본 적이 있어요 (...) 제발 나를 혼자 두고 가지 마 나는 엄마야" - 김혜순 아아, 나는 엄마야..라니. 사무쳐서, 무릎이 꺾이는 느낌. "끓는 물 속에 던져진 게가 있다 땡볕 속에 일생을 보낸 어머니가 있다" -길상호 첫 문장이 딱 그런 거라. 가슴 속에 허연 서리가 내릴 수밖에. 아유, 참. "바람난 어여쁜, 엄마가 보고 싶다" -김선우 늙은 엄마에 대한 장성한 딸의 이 깊은 애정이라니. 나도, 지금 엄마가 계신다면 꼭 그런 맘.. 더보기 이전 1 ··· 1083 1084 1085 1086 1087 1088 1089 ··· 112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