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진 사랑 어느 미국 대통령이 자신들에게 유난히 비판적인 언론사의 편집국장을 우연한 자리에서 만나 그 이유를 따져 물었답니다. 편집국장의 대답은 ‘모진 사랑 정도로 이해해 달라’ 였다네요. 뒤이은 대통령의 질문은 재치와 뼈가 함께 있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모진 건 알겠는데 그럼 사랑은 어디 있나?” 권력과 언론의 관계라는 정치적 특수성을 논외로 하고 말한다면, 일상의 영역에서 이런 부류의 모진 사랑이 불필요하게 많습니다. 한 초등학생은 백 점을 맞았는데도 아빠에게 눈물이 쏙 빠질 만큼 혼이 났답니다. 백 점은 맞았지만, 글씨가 삐뚤빼뚤해서 글씨를 똑바로 쓰지 않는 나쁜 버릇이 생길까 봐요. 한 기업의 임원은 승진과 관련해 부인으로부터 한 번도 진심어린 축하 인사를 받아본 적이 없답니다. 부인의 고백에 의하면 남편.. 더보기 이전 1 ··· 1054 1055 1056 1057 1058 1059 1060 ··· 112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