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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절기 이야기

국화꽃 향기 그윽한 <한로>입니다.

 

 

 

 


 

찬 이슬이 내리기 시작한다는 한로,

올해는 108일이 한로입니다.

국화꽃 향기가 사방에 그윽하고

기온은 하루가 다르게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여름꽃보다도 아름답다는 가을 단풍이

눈과 마음을 사로잡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예전에는 추석 때 햇곡식을 준비하지 못해

제사를 올리지 못한 집에서 한로 즈음에

차례를 다시 지내기도 했다고 합니다.

 

시기를 놓쳐 하지 못한 일들이 있더라도

다시 하면 된다고 일러주는

선선하고 넉넉한 계절, 한로입니다.

 

 

 

 

 

 


 

 





 

 

  

 

 

 

 

 

 

 

 

안 먹어도 배부르다는, 마음까지 풍성한 한로에는

향으로도 맛으로도 국화를 즐깁니다.

 

서리 맞으며 느지막이 모습을 드러내는 가을 꽃 국화는,

예로부터 지조 있는 선비의 상징이자 장수의 의미이기도 했습니다.

옛 선비들의 가을 소풍엔 시와 그림과 함께

국화술이 빠지지 않았다지요.

 

가을의 한 가운데 중양절(음력99)

찹쌀가루에 노란 국화 얹어 지진 국화전을 이웃과 나누고,

말린 국화 꽃잎 넣어 작은 국화 향낭을 만들기도 합니다.

소박한 야생 국화꽃잎을 따서 살짝 데쳐 그늘에 말려두었다가

차로 마시면 말 그대로 꽃 테라피입니다.

깊은 가을 향을 담은 국화는 비타민이 풍부해

호흡기 질환을 막아주고, 머리를 맑게 하며 마음을 안정시켜

긴장해소에 도움을 주거든요.^^

 

어쩌다 소원해진 친구와 국화차 우려 마시며

깊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가을입니다.

 

 

 

 - 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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