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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절기 이야기

가을에 들어서는 길목 <추분>입니다.

 



 

 


 

가을에 들어서는 길목의 절기로 올해는 923일이 추분입니다.

추분이 지나면 찬 서리가 내리고 밤이 차차 길어집니다.

 

밤과 낮의 길이가 같은 날이라지만

실제로는 낮의 길이가 조금 더 길답니다.

태양이 진 후에도 어느 정도의 시간까지는

빛이 남아 있기 때문이라지요.

잔광(殘光)이 가을의 전령사처럼 느껴지는 시기입니다.

 

저 혼자 분홍 단장을 준비하는 가을 산을 바라보며

가슴까지 홍조가 드는 계절, 추분입니다.

 

 

 

 

 

 


 

 





 

 

  

 

 

 

 

 

 

추분은 거두는계절입니다.

곡식을 수확하고 고추, 깻잎, 고구마순도

거두어 말려 겨울을 미리 준비합니다.

 

이 즈음엔 버섯이 참 좋습니다.

소화효소 풍부한 양송이, 수분 가득한 느타리,

섬유질 많은 표고와 새송이...

대표적인 항암식품으로 알려진 버섯은

칼로리가 낮고 면역강화에 탁월한 효능으로,

존재 자체가 보약입니다.^^

 

살짝 데쳐 쫄깃한 식감을 그대로 즐기기도 하고,

감칠맛 나는 버섯밥, 다진고기 채운 버섯전,

부드럽고 담백한 버섯찜, 고소한 버섯튀김까지...

게다가 말리면 그 풍미가 더해지니

버섯은 정말 풍성합니다.

 

이른 아침 찬 기운이 훅~ 느껴지는 요즘엔

칼칼한 버섯전골이 유독 생각납니다.

 

두부 큼직하게 썰고 청양고추, 얼갈이 배춧잎에

표고, 느타리, 양송이, 새송이 등 여러 버섯 푸짐하게

냄비에 둘러 담고, 맑게 우려낸 멸치육수 부어 끓이면

푸짐하고 따뜻한 버섯전골 한 상이 됩니다.

 

 

 

 - 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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