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첫 실패 때문에
힘들었던 그날의 당신에게
저는 대학입시 수험생입니다.
고3이 된 뒤 어느 때보다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진로와 목표가
확실했던 저는 하루하루 공부로
채워가며 힘든 수험생활을
버텨나갔지요.
하지만 얼마 전 수시 발표가
다가왔고, 처음으로 쓰디쓴
실패를 맛보았습니다.
“합격자 명단에 없습니다.”
이 문구를 보면서 울고 또 울고….
친구들은 다 원하는 대학에
붙어서 기쁨의 포효를 지르는데
그 사이에 있는 제가
너무 비참했어요.
대학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라지만 현실을 받아들이기가
힘드네요. 제가 아직 어려서일까요.
이런 저에게 무엇보다도
힐링이 필요할 때인 것 같습니다.
아.. 그랬군요...
인생의 첫 좌절, 마음이 쓰라립니다.
울고 또 울지만 현실은 바뀌지
않는군요. 경쟁사회의 첫 걸음,
무척 힘들지요. 열심히 준비했지만
결과는 합격 아니면 불합격,
둘 중의 하나뿐이죠. 친구들과 함께
성취감을 만끽해야 할 지금,
얼마나 힘 빠지고 허탈하겠어요.
토닥토닥, 용기를 내시기 바랍니다.
진로와 목표가 확실하다니, 마음을
가다듬고 다시 한 번 도전해 보는 게
좋지 않을까 싶군요. 제 아들과 딸도
입시에서 실패를 겪었습니다.
아버지로서 해 줄 수 있는 얘기는
“사회생활을 해 보니, 젊었을 때
좌절을 겪어본 사람이 더 일 잘 하고
깊이 있더라”는 말 뿐이었지요.
성취감을 맛보는 날이 반드시 옵니다.
그 순간 지금의 아픔은 마술처럼
사라지고, 더 멋지고 당당한
하얀님이 되어 있을 것입니다.
모차르트 오페라 <마술피리> BBC Operavox
- 음악은 화면의 PLAY 버튼을 클릭해주세요.
하얀님께 마술피리를 하나 드릴께요.
모차르트의 오페라 <마술피리>는
우리 삶이 모험으로 가득 차 있고,
그렇기 때문에 경이롭다고 말해 줍니다.
이 피리를 불면 사나운 동물이
춤을 추고 악당이 착한 사람으로
변하지요. 위험한 불 속을 걸어가도
괜찮고 거센 물결이 몰아쳐도
끄떡없지요.
주인공 타미노 왕자와 파미나 공주는
험한 시련을 겪고 더욱 성숙한
사랑을 이룹니다. 두 사람은 말을
하면 안 되는 ‘침묵의 시련’,
다시 만날 기약 없는 ‘작별의 시련’,
불과 물을 통과하는 ‘죽음의 시련’을
이겨내야 하지요. 이 위험한 길에서
두 사람을 지켜주는 게 바로
‘마술피리’입니다.
모차르트는 죽음의 병상에서도
이 작품을 상상하며 즐거워했지요.
“음악의 힘으로 어떠한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는 그의 음악적 유언을
담고 있는 작품입니다.
마술피리의 힘으로 지금의 어려움을
잘 이겨내고, 용기 있게 삶을
직면하시기 바랍니다.
아자아자, 하얀님 홧팅!!
채훈
다음회 마음이야기를 신청해주세요!!
@ 힐링톡을 트위터/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를 통해서도 받아보세요.
* 트위터 주소 : www.twitter.com/mindprism4u
* 페이스북 주소 : www.facebook.com/mindprism4u
* 카카오스토리 : '내마음보고서' 검색 후 소식받기
'이채훈의 '마음에서 마음으로''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3년, 내 마음이 가장 힘들었던 그날의 당신에게 (2) | 2014.01.03 |
---|---|
[마음이야기 신청] 2013년, 내 마음을 가장 힘들게 했던 일은? (28) | 2013.12.20 |
[마음이야기 신청] 남들은 생각지도 못하는, 나만의 고민으로 힘들었나요? (23) | 2013.12.06 |
문득 행복하지 않다고 느껴져 슬펐던 그날의 당신에게 (0) | 2013.12.06 |
[마음이야기 신청] 행복하지 않다고 느껴져 슬펐던 일이 있나요? (29) | 2013.11.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