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음을 만난 '이름에게'] 다섯 번째
<오랜 세월 제 마음을 여며두었다가, 김세빈>

말하지 않아도 들리는, 그 따스하고 선한 마음에 감사하며, 
김세빈 님의 이름을 불러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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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세월 제 마음을 여며두었다가, 김세빈>
 ̄ 
국화차 / 조향미 
⠀ 
찬 가을 한 자락이  
여기 환한 유리잔  
뜨거운 물속에서 몸을 푼다  
인적 드문 산길에 짧은 햇살  
청아한 풀벌레 소리도 함께 녹아든다  
언젠가 어느 별에서 만난  
정결하고 선한 영혼이  
오랜 세월 제 마음을 여며두었다가  
고적한 밤 등불 아래  
은은히 내 안으로 스며든다  
고마운 일이다 
⠀ 
 ̄ 
⠀ 
<내마음보고서>는 심리검사 결과에 따라 개개인에게 꼭 맞는 처방시(詩)와 그 시의 한 문장을 선정하여 나만의 '보고서 제목'을 선물합니다. 
⠀ 
ㆍ<내마음보고서> 바로 검사 www.mindprism.co.kr/Re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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