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에게 따뜻한 생일 축하를 받고 싶은 날... 따뜻한 생일축하 한 마디가 그리운 박민경 님께 설날은 제 생일이기도 합니다. 친정어머니는 설날 아침이면 떡국 대신 미역국을 끓여서 제 생일상을 준비하시죠. 하지만 시댁에서는 “정초에 여자가 무슨 생일상이냐?” 아예 대놓고 무시하십니다. 어느새 제 나이 오십이 넘었고 손자들까지 있는데 시어머니는 아직도 저를 며느리로 인정하지 않으시네요. 대를 이을 아들을 못 낳고 딸만 낳았다는 거지요. 이번 설엔 정말 시댁에 가기 싫은데…. 정말 시어머니와마주치고 싶지 않은데…. 제 생각과 달리 마음은 벌써 시댁에 가고 있어요. 이번 설엔 시어머니의 따뜻한 생일 축하 한 마디 듣고 싶은데, 제 욕심이겠지요? 올해도 마음 비우고 가야겠지요. 아.. 그랬군요... 설날에 태어나셨군요. 생신 축하드립니다. 벌써 손자들이 꼬물꼬.. 더보기 이전 1 ··· 805 806 807 808 809 810 811 ··· 112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