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별이 또하나의 별을 찾아가는 [내마음을 만난 '이름에게'] 마흔한 번째 모든 날, 모든 순간, 또 하나의 세상을 향해 반짝이는 별, 김다혜 님의 이름을 불러봅니다. ⠀  ̄ ⠀  ̄ 푸른 밤 / 나희덕 너에게로 가지 않으려고 미친 듯 걸었던 그 무수한 길도 실은 네게로 향한 것이었다 까마득한 밤길을 혼자 걸어갈 때에도 내 응시에 날아간 별은 네 머리 위에서 반짝였을 것이고 내 한숨과 입김에 꽃들은 네게로 몸을 기울여 흔들렸을 것이다 사랑에서 치욕으로, 다시 치욕에서 사랑으로, 하루에도 몇 번씩 네게로 드리웠던 두레박 그러나 매양 퍼올린 것은 수만 갈래의 길이었을 따름이다 은하수의 한 별이 또하나의 별을 찾아가는 그 수만의 길을 나는 걷고 있는 것이다 나의 생애는 모든 지름길을 돌아서 네게로 난 단 하나의 에움길이었다  ̄ 는 심리검사 결..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 112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