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름지기 시작이란... 하루를 마치고 짝지와,곰처럼 서로 부비며 잠을 청할 때가 가장 행복하다는 말을 들으며 내 시작도 그랬으면 좋겠다 생각했습니다. 모름지기 모든 시작은 적당히 설레고 적당히 편안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계사년(癸巳年), 새해라고 예외일 순 없지요^^ “내가 채송화처럼 조그마했을 때 꽃밭이 내 집이었지내가 강아지처럼 가앙가앙 돌아다니기 시작했을 때 마당이 내 집이었지 (.....) 내가 내가 아주 어렸을 때, 내 집은 많았지 나를 키워 준 집은 차암 많았지" -이준관 생각 나!그런 집 얼마나 많았는지. 아유. "함박눈 바다 한가운데 태왁 하나 떠 있었네 이런 날 이 날씨에 어쩌자고 물에 드셨나아들 등록금을 못 채우신 가슴인가" -강문신 새해 첫 날의 서귀포 앞바다를 전하는 시인의 눈을 따르다가 '어쩌자고..... 더보기 이전 1 ··· 1046 1047 1048 1049 1050 1051 1052 ··· 112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