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을 앞둔 마지막 절기 <대한>입니다. 1월 20일은 24절기의 마지막인 대한으로, 설을 앞둔 마지막 절기입니다. ‘큰 추위’라는 절기상의 이름으로만 보면 소한에서 점점 추워져 대한에서 최고조에 달해야 하지만 이름과 달리 포근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제 곧 겨울의 큰 추위가 한풀 꺾이면서 향긋한 봄소식이 멀지 않은 시기이기도 합니다. 예전에는 대한을 연말일(年末日)로 여겨 이날 밤을 해넘이라 칭하였습니다. 새해를 시작하며 새롭게 다졌던 결심들이 작심삼일의 신세를 면치 못해 심란할 경우, 또 다른 출발의 준거를 흔쾌히 제공하며 마음을 다독여 주는 절기, 대한입니다^^ 옛날엔 대한 즈음에 하루 한 끼는 죽을 먹었습니다. ‘나무나 한두 짐 하는 것 말고는 대부분 놀고 먹느라 크게 힘쓸 일 없으니 삼시 세 끼 밥 먹기가 죄스러워서’ 그랬다고 합니다. .. 더보기 이전 1 ··· 1033 1034 1035 1036 1037 1038 1039 ··· 112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