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은’이 아니라 ‘봄날이 간다’고 토로하는 작가의 말 속에
안타까움과 아련한 슬픔의 정조가 배어 있습니다.
우리나라 성인들이 가장 좋아한다는 유행가 <봄날은 간다>의 첫머리는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입니다.
이제는 봄의 한 상징처럼 되어버린 유명한 구절이지요.
가수 한영애의 몽환적 창법으로 그 구절을 듣고 있자면
까닭 없이 오금이 저리는 듯한 슬픔을 느끼게 됩니다.
그 노래의 마지막은
“꽃이 피면 같이 웃고, 꽃이 지면 같이 울던
알뜰한 그 맹세에 봄날은 간다…”입니다.
그 소박하고 단순한 맹세조차 장담하지 못하는 어느 늦은 봄날,
그림을 그리는 전 모씨는 ‘봄날이 간다’고 노래합니다.
-혜신+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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