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음을 만난 '이름에게'] 아홉 번째
<오래전 나의 땅 속 깊이 구겨 넣은, 고은지>
오랜 시간을 지나 저 깊은 곳으로부터 찾아 온 ‘나’를 만나신,
고은지 님의 이름을 불러봅니다.
<오래전 나의 땅 속 깊이 구겨 넣은, 고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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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 사랑 / 김윤희
⠀
우리가 헤어지면서 뿌리
한 개씩 나누어가진 것이
사실 무슨 죄가 되랴
너는 나의 나무
나는 너의 나무
우리는 만날 수 없었다
표면에서는
어제는 황사와 돌풍
오늘은 거짓말 같은 단비
그리고 햇살의 묘약
갑자기 네 속의 나의 나무의
안부가 궁금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내 속의 너의 것은 아직도
틀림없다
오래전 나의 땅 속 깊이 구겨 넣은
뿌리 하나가 이렇게
천치같이
장수하다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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