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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절기 이야기

일 년 중 가장 무덥다는 시기 <대서>입니다.







‘큰 더위’라는 뜻의 대서(大暑) 이후 20여 일은 

일 년 중 가장 무더운 시기입니다. 

불볕더위나 찜통더위라는 표현의 의미를 

생생하게 실감할 수 있습니다. 

올해는 7월 23일에 대서가 시작됩니다.


거의 밤마다 숙면을 방해하는 열대야 탓으로 

몸과 마음이 푸석해지기 쉬운 시기이지만 

한바탕 장맛비가 지나간 다음날 아침, 

말갛게 세수한 어린 아이 같은 파란 하늘을 보는 

즐거움이 미소 짓게 합니다.


친밀한 이의 체열(體熱)조차 난로처럼 느껴지는 

극심한 더위를 통해서 타인과의 적절한 거리를 

돌아볼 수 있게 하는 교훈적인^^계절, 대서입니다.

 


 


 

 





불볕더위는 가을의 풍성한 수확을 예고합니다.

일 년 중 가장 무더운 때, 대서 즈음에는 

과일이 풍성하고 맛있습니다. 


삼복더위라고 다양한 보양식이 인기를 끌지만, 

알고 보면 과일의 에너지도 그에 못지않습니다.


여름 과일의 대표선수 수박은 특히  

더위에 지친 심신을 달래고 원기를 보충하는 

‘보양’의 효능이 가득합니다.

갈증을 없애고 열을 식혀주는 건 물론, 

몸 안의 독소를 배출하여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됩니다. 

붓기를 제거하고 혈압에도 좋으니 껍질까지 말려 

차로 마시기도 합니다. 


오래전엔 양반의 과일이라 할 만큼 귀했던 수박. 

잘 익은 수박을 얼음같이 찬 계곡 물에 담갔다가 

여럿이 그늘에 둘러앉아 쪼개 먹으며 더위를 쫓는 풍경은 

참 즐거운 여름 이미지입니다.


땡볕에 제대로 익은 수박은 칼만 대도 쩍~ 갈라집니다. 

툭툭 씨 뱉어가며 베물어 먹어도, 얼음 동동 띄워 화채를 만들어 먹어도 

참 좋겠습니다. 올여름 본격적인 더위는 수박으로 쫓아볼까 합니다.^^  - 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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