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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절기 이야기

가을을 예감하게 하는 절기 <처서>입니다.

 


 





더위를 처분한다는 의미의 처서,

올해는 823일이 바로 그 날입니다.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 가을을

예감하게 하는 시기입니다.

 

처서에 비가 오면 독의 곡식이 준다

속담이 있는데 이때 비가 내리면 곡식의

성장에 문제가 생겨 흉년이 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비가 너무 적게 오면 또 그 때문에

농사를 망치게 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는,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일을 상기시키는 계절,

처서입니다.

 

 


 

 





 


  

 

긴 여름 동안에도 때마다 다른 과일을

즐기는 재미가 있습니다.

복날을 지나면서 참외, 수박이 제격이었다면,

예로부터 처서에는 복숭아를 즐겼습니다.

곧 풍성한 수확을 예고하는 사과, , , 대추가

여물어가는 동안 처서의 복숭아는 물이 가득

차올라 그 맛이 절정입니다.

 

탄닌과 섬유질이 풍부하여 피부에도 좋고,

적당한 신맛은 입맛을 돋우며 피로회복에도

도움을 줍니다.

복숭아 껍질은 흡연자의 해독에도 참 좋답니다.^^

 

연중 못 구할 것이 없는 요즘엔 제철과일을

따지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 할 수도 있지만

무더운 여름 햇빛과 공기를 꼭꼭 담아낸

바로 지금먹는 복숭아는 자연의 기운을 온전히

전해 줍니다.

 

어릴 적 아플 때는 통조림 황도가

달콤한 위로와 보양이 되었지만,

말 그대로 제철인데 연분홍빛 싱싱한 복숭아

한 입 크게 베물어 먹어도 좋겠습니다.

 

 - 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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