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드프리즘/내마음보고서

오늘 마음이 어떻니? 괜찮니?

힐링Talk 2017. 3. 6. 14:50

정현종 시인의 <비스듬히>라는 시가
갑자기 많은 분들께 인기네요.
우선, 시 전문을 함께 읽어볼까요?

생명은 그래요.
어디 기대지 않으면 살아갈 수 있나요?
공기에 기대고 서 있는 나무들 좀 보세요.


우리는 기대는 데가 많은데
기대는 게 맑기도 하고 흐리기도 하니
우리 또한 맑기도 흐리기도 하지요.


비스듬히 다른 비스듬히를 받치고 있는 이여.


-정현종, ‘비스듬히’

3월을 시작하는 첫날 1일,
토크 버스커 프로그램인 <말하는 대로>에 
김제동 님이 출연해 버스킹 중에
이 시를 읊었다고 해요.
작년 11월 광화문 광장에서도
한번 낭독을 해 화제가 된 적 있는데, 
이 시는 김제동 님이 정말 좋아하고
애착을 갖고 있는 시인 듯해요 ^^

오랜만에 이 시를 떠올리니, 
몇 해 전에 마인드프렌즈 감동맨님이 
손글씨로 시를 직접 적어 올려주셨던 것도
기억이 나네요 :)


(출처 http://cafe.naver.com/holgaboon/1757)


그리고... 또 ^^
이 시는 바로 홀가분워크숍을 이끄는
노미선 디렉터가 받은 내마음보고서 처방시이기도 해요.



*>> 노미선 디렉터의 마음을 엿보는 글도 함께 소개할게요.  

http://cafe.naver.com/holgaboon/3667



기대어 살아가야만 하는 우리,
때때로 맑기도 흐리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서로에게 기댈 수 있어 살아가지는 내마음

싯구를 천천히 음미하다 보니,
<내마음보고서> 참 많이 닮은
시 한 편이 아닐까 싶어요 ^^

정현종 시인님의 시가 읊어졌던 토크 버스킹에서 
김제동 님은 이런 말씀을 하셨다고 해요,

"함부로 질문하는 사람들은
우리가 궁금해서 묻는 게 아니에요"
진짜 질문은 "너 오늘 마음이 어떻니?"
"괜찮니?" 이런 거죠.

이 말씀에, 저는 또 마음이 콩닥콩닥-
두근거렸어요.
<내마음보고서>가 우리에게 건네는
진짜 질문이 바로 이거니까요.

우리 모두, "너 오늘 마음이 어떻니?"라고
물을 수 있는 3월이 됐으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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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에게, "오늘 어때? 괜찮아?"하고 물으러 가기
>> http://www.mindprism.co.kr/Report/
(지금 검사하면 2주 후에 나만의 심리분석 보고서를
책으로 받는 <내마음보고서>

내마음보고서가 나에게 준
나의 처방시를 더 깊이 느끼고 즐기는
내마음워크숍 소개 
>> http://cafe.naver.com/holgaboon/36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