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그리다-'나'갤러리
마인드프리즘 사람들의 화답_백한번째'나는 손바닥으로 사는 법을 배웠다'
힐링Talk
2017. 1. 21. 13:00
#당신의 내마음보고서에, 마인드프리즘이 화답합니다.
백한 번째 화답을 '김미성'님에게 드립니다.
“이 공손한 그릇
하나만으로도 나는 참 잘 살거라고
아주 적절히 마음 다해 오므렸다 폈다
받쳐 든 것 쉬이 내려놓지 않고 감싸 쥔 힘
손바닥생명은 선 연장해 흘러갔다
내가 왜 손바닥에서부터 땀이 돋았는지
그 땀이 말라가면서 무언가 부단히 움켜쥐려 했던지
어느 날 공손히 벌린 가난한 손과
먼지 속에서 알곡 주워 든 손 떠올렸다
나는 손바닥으로 사는 법을 배웠다
누군가 만나 덥석 잡았고 세차게 흔들었으며
손바닥손수건으로 얼룩눈물 훔쳐냈다
또한 얼얼하도록 마주쳐 얼마나 환호 했던가
스스로 어루만져야 하는 차가운 손바닥밥그릇
나는 오늘 기도하듯 포개어 생의 따스함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 최창균, '손바닥'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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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의 등을 토닥이며
손잡고 꿋꿋이 나아가던 그 날로부터 2년.
지금도 여전히 뜨겁고 흥겨운
그 손바닥에 화답합니다.
당신의 손안에 늘 즐거움이 더해지기를 바랍니다.
당신의 처방시와 "나의 제목"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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