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작가 정소현의 마음보기

마음을그리다-'나'갤러리

그림책작가 정소현의 마음보기

힐링Talk 2015. 1. 14. 11:30

성찰과 예술적 감성을 결합한

힐링톡의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 <마음을그리다-'나'갤러리>.

내마음보고서를 체험한 아티스트들의 고유한 '마음의 색'을 통해 나의 마음을 들여다봅니다.

[ 그림책작가 정소현에게 내마음보고서는 ]

“내가 들여다본 내 마음, <내마음보고서>가 보여주는 내 마음은 공감 가는 모습과 왠지 낯선 모습이 함께 있었다. 빛이 강하면 그림자도 짙다... 내 마음속 그림자도 용기 내어 내 것으로 감싸 안아본다.

보고서가 알려준 내 마음속 약간의 두려움을 응시했다. 내가 생각하는 것 보다 그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나의 심리적 힘이 충분히 있다고... 그 당부까지 오래, 담아두고 싶다.”

[ 작품을 만나기 전에]

<나 갤러리> 14호는 금속의 캔버스에 상처와 꿈과 희망을 담아내는 동화일러스트 작가 정소현의 특별한 주인공 ‘레오’를 초대한다.

정소현 작가는 차가운 철판에 스크레치를 만들고 그 위에 그만의 감성을 쏟아 부어 색을 입혀나간다. “반짝반짝 빛나지만 날카로운 알루미늄 판과 서울이라는 화려한 도시 속에서 고독하고 상처 가득한 내 모습이 겹쳐졌다”고 말하는 그의 독특한 표현은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그런데 거기엔 묘하게 마음까지 머물게 하는 강력한 힘이 있다.

늘 차가운 철판과 화공약품에 다치고 씨름하지만, 동판이라는 ‘그만의 공간’ 안에서 알록달록 다양한 색을 입히며 ‘레오’를 통해 희망과 꿈을 전하는 정소현의 마음을 만난다.

[그림자가 짙다는 것은]

빛이 강하면 그림자도 짙고, 반대로 그림자가 짙다는 것은

그만큼 빛도 강하다는 뜻이다.

낙담하지 말자.

절망하지 말자.

삶이 아무리 힘들고 지치더라도 꽃은 피는 법이다.

[무언가를 간절히]

삶의 진실은 결코 배반하지 않는다.

무언가를 간절히 바라고 인내한다면

삶의 열매는 반짝반짝 빛날 것이다.

생각 보다 더 큰 힘이 나에게 있다.

[훨훨]

조금 더 자유로워지자!

훨훨 날아오르자!

내 마음이 이끄는 대로....

보다 넓은 세계가 펼쳐질 것이다.

[소개]

“동화에 동화되어 동화 같은 삶을 살고 싶다. 사람들에게 그림책을 통해 희망의 증거가 되고 싶다.”

일러스트레이터이자 그림책 작가인 정소현은 어렸을 적 크레파스를 쥐던 순간부터 화가를 꿈꾸며 그림에 대한 열정으로 지금껏 한 길을 걷고 있다. ‘왜 그렇게만 해야 하는 거지?’ ‘왜 이렇게는 안 될까?’ 끊임없이 상상하고 새로운 것에 도전 하는 것을 좋아하는 그는 평범한 연필 부스러기에서 특별한 레오를 탄생시켰다. 동화책 『레오의 특별한 꿈』의 이야기를 직접 쓰고 그림을 그린 정소현 작가는, 레오를 통해 우리가 잊고 있던 가슴 속 빛나는 ‘나만의 별’을 만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