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게 촘촘히 박혀 있는
[내마음을 만난 '이름에게’] 열일곱 번째
<시리게 촘촘히 박혀 있는, 이다솜>

단단하고도 촘촘히 박혀있는 삶의 흔적들 속에 고요하게 반짝이는, 
이다솜 님의 이름을 불러봅니다. 
⠀ 
 ̄ 
<시리게 촘촘히 박혀 있는, 이다솜> 
⠀ 
 ̄ 
밥그릇 경전 / 이덕규 
어쩌면 이렇게도 
불경스런 잡념들을 싹싹 핥아서 
깨끗이 비워놨을까요 
볕 좋은 절집 뜨락에  
가부좌 튼 개밥그릇 하나 
고요히 반짝입니다 
단단하게 박힌 
금강(金剛)말뚝에 묶여 무심히 
먼 산을 바라보다가 어슬렁 일어나 
앞발로 굴리고 밟고 
으르렁그르렁 물어뜯다가 
끌어안고 뒹굴다 찌그러진 
어느 경지에 이르면 
저렇게 마음대로 제 밥그릇을  
가지고 놀 수 있을까요 
테두리에 
잘근잘근 씹어 외운 
이빨 경전이 시리게 촘촘히 
박혀 있는, 그 경전 
꼼꼼히 읽어 내려가다 보면 
어느 대목에선가 
할 일 없으면 
가서 '밥그릇이나 씻어라' 그러는 
* 조주선사와 어느 학인과의 선문답 
 ̄ 
<내마음보고서>는 심리검사 결과에 따라 개개인에게 꼭 맞는 처방시(詩)와 그 시의 한 문장을 선정하여 나만의 '보고서 제목'을 선물합니다. 
⠀ 
ㆍ<내마음보고서>가 궁금하다면?
>> www.mindprism.co.kr/Report/
ㆍ 지금 [내마음보고서 홀가분가게]에서는 기간 한정 가을 할인 <내마음 ‘보듬어‘ 보고서>(9. 21~10. 4)와 공동구매 특별 할인, 다양한 선물패키지를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마인드프리즘 #내마음보고서 #내마음을만난 #이름에게 #밥그릇경전 #이덕규 #추천시 #처방시 #심리처방전 #나만의책 #심리 #심리분석 #심리검사 #나를위한선물 #시스타그램 #글귀 #캘리그라피 #calligraphy #손글씨 
 #가을할인 #추석선물